카페 플로리앙
18세기 초에 설립된 유서 깊고 우아한 카페 플로리앙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 손꼽힙니다. 이곳은 코미디언 찰스 채플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레트 버틀러 역을 맡았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클라크 게이블, 독일 전 총리 헬무트 콜, 그리고 문학계의 거장 헤밍웨이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던 곳이기도 합니다. 베네치아를 처음 방문하신다면 카페 플로리앙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산 마르코 광장의 프로쿠라티에 누오베 건물 지하에 자리 잡은 카페 플로리안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명소입니다. 1720년 12월 29일 플로리아노 프란체스코니가 '알 베네수엘라, 트리온판테(승리한 베네치아)'라는 이름으로 개업했으나, 이후 손님들의 호응에 따라 주인의 이름을 따 '카페 플로리아니네'로 개명되었습니다. 카페 내부에서는 동양, 말레이시아, 키프로스, 그리스 등지에서 엄선한 최고급 와인과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며, 외부에는 베네치아 역사의 흔적들이 펼쳐집니다. 카페 창문 너머로는 베네치아 세레니시마 공화국의 흥망성쇠와 프랑스, 그리고 이후 오스트리아의 지배에 맞선 비밀 음모들이 목격되었습니다. 또한, 카페 내부의 우아한 공간은 1848년 베네치아 봉기 당시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카페 플로리안은 초창기부터 골도니, 주세페 파리니, 실비오 펠리코 등 귀족들을 단골 고객으로 삼았습니다. 가장 유명한 카페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베네치아 여성들의 유일한 만남의 장소였던 플로리안은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낭만적인 플레이보이였던 자코모 지롤라모 카사노바가 122명의 애인을 모으기 위한 '사냥터'로 선택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20세기 초, 플로리안은 상주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통적인 유럽식 카페 콘서트를 도입했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플로리안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플로리안은 여전히 베네치아의 삶과 전통의 일부이자, 세계가 만나는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